높이는 1,119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둥산 (두산백과)
석회암 지대에서 석회암의 용식(溶蝕) 또는 함몰로 인해 지표면에 생긴 타원형의 와지(窪地).
석회암 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빗물이 스며들면 석회암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녹아 깔때기 모양 또는 접시 모양의 오목하게 패인 웅덩이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와지를 돌리네라 한다. 돌리네는 슬로베니아 등 구(舊)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사용되던 슬라브어로 이 지역의 특징적인 석회암 지형들을 연구하면서 돌리네를 비롯한 카르스트 지형 용어들이 학술용어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돌리네 [doline] (두산백과)